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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동 토다 카페: 계속 가고 있는 베이글 맛집!

ReasonJun 2023. 4. 3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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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너무 좋아하는 베이글 맛집을 들렸다.

그곳은 우면동의 삼성전자 R&D 캠퍼스 뒤에 있는 '토다 카페'이다.

주변에 주택들이 많아서 가정집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토다'를 기억한다면 입구의 앤티크 한 철재 벽에 쓰여있는 카페 이름을 보고 쉽게 찾을 수 있다.

 

입구 주변을 아름답게 감싸고 있는 덩굴식물과 예술의 혼이 담긴 듯한 입구의 조합이라...

벌써부터 남다른 분위기를 가진 카페라는 것을 보여준다.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가면 사진처럼 아름다운 토다 카페가 맞이해 준다.

녹슬어 있는 입구와 깔끔한 벽면의 조화, 그리고 그 주변을 둘러싼 파릇한 녹지들이

맞이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고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각각의 소재에서 풍겨지는 느낌과 주변 환경이

좋은 콜라보를 이루고 있다.

카페 안에 물이 흐르는 수로가 있고 그 위에 예쁜 꽃들이 예쁜 불빛을 받으며 피어있는 모습이 카페에

자연스러운 우와함을 부여한다.

 

이곳은 여러 종류의 베이글 빵과 그 안에 들어갈 여러 가지 크림치즈들이 있다.

모든 조합으로 먹어보지는 않았고 지금까지 5가지의 조합으로 먹어보았다.

하나도 빠짐없이 맛있었다.

 

 
 

주문한 시나몬 크림 라떼, 아이스 아메리카노(에어), 단호박 베이글 + 무화과 플럼, 블루베리 베이글 + 흑임자 월넛이다.

베이글 안에 가득 채워진 크림치즈가 보이는가?

베이글 사이 뚫려 있는 부분까지 꽉꽉 채워져 있는 크림치즈를 보고 있으면 한치의 아쉬운 맘 없이

정말 맛있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겠다는 행복한 느낌이 머릿속에 가득 차오른다.

 

풍성한 크림치즈 때문에 한입씩 먹을 때마다 입 주위에 크림치즈가 묻었지만

그 맛을 느끼고 나면 입 주위에 붙어있는 크림치즈를 혀로 떼서 먹을 생각에 다시 행복해지는, 그런 멋진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시나몬 크림 라떼도 맛있어서 결과적으로 배불러도 맛있게 먹고 마실 수 있는 '카페 토다'이다.

 

실내도 좋지만 실외의 루프탑은 날씨 좋은 날 앉아 있으면 옆에 산에서 들려오는 나무들의 잎사귀 소리가 기분 좋게 들려와서 정말 좋다.

 

또, 위 사진에서 동그라미 쳐진 부분은 물이 흘러내리는데, 여기서 떨어진 물이 흘러 아까 봤던 수로에 물을 채우는 구조다.

그래서 저쪽 자리에 앉으면 잔잔하게 물이 떨어지는 소리와 잎사귀 소리를 같이 들으면서 보다 운치 있게 맛있는 베이글을 먹을 수 있다.

 

모든 장소에서 모든 베이글과 크림치즈를 너와 함께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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