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sonJun

시청역 가성비 호텔: 서울 그레이스리 호텔 본문

호텔(국내)

시청역 가성비 호텔: 서울 그레이스리 호텔

ReasonJun 2023. 5. 1. 00:20
728x90

 

서울 시청역에 있는 그레이스리(Gracery) 호텔이다.

이 호텔은 2018년 8월 31일에 그랜드 오픈한 호텔이고, 위치가 서울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시청역에 있어서

서울에 있는 관광지나 맛집, 카페를 이용할 때 편리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레이스리 호텔은 일본의 유명한 비즈니스호텔 체인이라고 한다.

 

시청역에서 내려서 숭례문 쪽으로 가다 보면 사진과 같은 길쭉하고 틈새를 알차게 파고든 것 같은? 건물이 보인다.

외관부터 깔끔한 게 실내도 만족스러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만 외관을 보면서 조금 걱정스러웠던 건 건물의 폭이 좁아서 혹시 방이 작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겼다.

 

 

호텔 1층에는 스타벅스랑 CU 편의점이 있다.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가면 11층에 있는 프런트로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그레이스리 호텔은 3성급 호텔이고 11층에 있는 프런트의 모습은 비즈니스호텔답게 깔끔한 모습이었다.

 

체크인을 하고 16층에 올라가서 방을 찾으러 복도를 돌아다녔다. 

생각보다 복도가 길어서 좀 놀랐다. ㅎㅎ

복도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깔끔하고 단아한 모습이다.

 

방에 들어와서의 첫 느낌은 생각보다 많이 괜찮다는 느낌이었다.

딱 들어왔을 때 크게 좁다는 느낌은 없었고 조명의 분위기와 화장실과 욕실의 배치 그리고 인테리어가 비즈니스 호텔치고는 꽤나 좋았다.

 

입구는 사진처럼 되어 있고 특이한 점?이라면 가운데 사진에 옷걸이와 함께 걸려 있는 초록색 물병?은 섬유탈취제였다.

섬유탈취제가 있는 게 일본 호텔의 특징이라고 한다.

 

 

어메니티는 있을 건 다 있으면서도, 추가적으로 바구니랑 입욕제가 있었다.

입욕제는 하나는 블루베리고 하나는 아로마였는데 사용해본 결과 향이 좋고 물 색도 이뻤다.

 

 

세면대, 욕실, 화장실 모두 깨끗했고 이용하는데 별 불편함이 없었다.

특이한 점은 욕실에 욕조 옆에 목욕탕에서 쓰는 좌식의자와 바구니가 있었는데,

아마...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의자에 앉아서 바구니로 몸에 물을 부으면서 씻으라고 있는 것 같았다.

굳이..? 그렇게 씻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일본 호텔의 특징인것 같다.

 

침대 공간은 생각보다 넓었고 의자 두 개와 테이블이 있었다.

다만 조금 아쉬운 건 비즈니스 호텔인데 작업을 할 수 있는 책상과 의자는 따로 없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공기청정기가 있었는데, 가습기 기능까지 있어서 데스크에 따로 가습기를 문의할 필요가 없었다.

사진에서 나온 것처럼 미닫이문으로 공간을 분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뷰가 정말 훌륭했다.

이 정도 가격에서 뷰까지 원하는 게 진짜 무리인데도 이 호텔은 너무나도 훌륭한 뷰를 제공하고 있었다.(방의 호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숭례문에서 시청 방향으로 쭉 뻗은 넓은 도로 끝에 광화문이 보였다.

그 뒤에 청와대 그리고 서울을 감싸고 있는 듯한 인왕산과 북악산까지 담아내는 뷰는

화창한 날씨와 어울려서 보기만 해도 설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만족스러운 위치, 시설, 방 컨디션, 뷰, 접근성, 서비스를

아마도 서울에서 가장 좋은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호텔이 아닐까 한다.

 

나에게 생각지 못한 감동을 준 호텔

 

 

728x90
Comments